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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생활 6개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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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dul2love 2013-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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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뉴욕에 있는 모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올해로 40이된 직장인입니다. 작년 8월에 와서 6개월정도 되었는데 미드잉글리시를 알게된것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막상 여기서 대학에 다녀도 현지학생들과 깊이 어울리긴 쉽지 않았고 급격히 위축된 자신감으로 인해 곤란이 이모저모가 아녔습니다. 뉴욕 지하철의 걸인들도 나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당연한 사실에 좌절도 했고요
미국에 와있다는 것이 자동으로 영어를 늘려주지 못함을 절실히 깨닳았고 ESL모임에 나가도 거의 중국, 한국인 등이 바글바글한 관계로 이래저래 좌절하던차에 미드잉글리시를 알게되었고 나름 열심히 해온결과 이제야 입이 조금 열리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영어공부는 콩나물 키우는 것과 똑같은거 같아요... 매일 물을 듬뿍줘도 밑으로 다빠져버리니..콩나물이 자랄까 의심스럽지만 그런 허무한 짓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샌가 쭉쭉커있는 콩나무을 발견하게 되는...
아무튼 미드잉글리쉬를 하면서도 그냥 기계적으로 듣는것은 별의미가 없고 강사님 말씀하시는데로 배우들의 속도와 리듬을 쉐도잉하는 방법으로 잘 안되는 것은 한 100번 반복하니까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나아지더군요..강의 듣다가 강사님이 왜안따라하는 협박(^^)에 깜짝놀라 따라하기도 하고요...
또 첨엔 스피킹 수업을 등안시 했는데 스피킹 페이퍼를 반접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중얼중얼하기 시작하니 리스닝과 시너지 효과가 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제 나이가 언어를 배우기에 유리하지 않은 나이이지만..이런식으로 계속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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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실질적인 경험이 녹아 나는 귀한 경험담인 것 같습니다.
콩나물의 비유는 정말 들을 때마다 저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dul2love님 전에도 다른 분들이 간혹 콩나물 비유를 해 주셨는데,
오늘 dul2love님의 비유에서 허무한 짓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옳다구나."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제가 강의 교재 6페이지에 항상 적어 놓듯이 문장을 달달 외워
글자 그대로 사용하기 위한 연습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바로 바로 영어로 나오도록 훈련하는,
영어 고속도로 만들기라고 말씀드리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스피킹에서 한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번 한번 2번 한번 3번 한번 이렇게 30번 까지 한번 하고 다시
1번 한번 2번 한번 3번 ~ 30번 이렇게 계속 반복적으로 10회 이상 (많으면 많을 수록
물론 좋습니다.)
하다 보면, 또씨 하나 하나는 기억하지 못할 지는 몰라도, 말을 하는 "길"이
점점 생기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유사시에 표현들이 나오게 됩니다.
정말 연습할 때는 허무한 것 같은데, 점점 길이 만들어 짐을 서서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연습"이라는 것이 전제하에 가능한 것들입니다.
제 친구가 나이 먹어 늦게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지금은
20대의 젊은 이들도 다 이겨 먹는다고 하더군요. ㅎ
근력으로 봐서는 그들을 이기지 못할 것 같은데, 아마도 열정과 끈기는
나이와 정비례하나 봅니다.
dul2love님, dul2love님의 수강후기에서 그런 열정과 노력, 끈기가 느껴 집니다.
뉴욕에서 미국인 친구도 사귀시고,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미국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은, 이곳 수강 후기 1186 번 글에 제가 쓴
덧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3/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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