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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 스터디 시작한지 3개월쯤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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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zizibe61 201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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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한동안 강의만 듣고 연습을 안해서 모집하게됬던 스터디가 벌써 3개월이 되었어요.
그동안 저희 회원들의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된거 같아 즐거운마음에 보고드릴려구요^^
처음엔 여러사람앞에서 리스닝대본을 읽으려니 창피하기도하고 공부를 안해오기도해어인지 대체로 쉬운단어도 엉뚱하게 읽기도하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던게 많았던 멤버들이 이젠 리스닝에 대해서 읽는걸 두려워하진 않는거 같구요, 스피킹은 암기하는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매주 두번씩만나서 두시간씩 영어를 떠들어대니 공포감 울렁증들이 좀 사라졌나봐요. 이젠 스터디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러서 지난주부터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툭치면 툭나올때까지를 목표로 스피킹 복습을 같이 시작했어요. 제가 진행하면서 각각 회원들에게 질문하면서 조금이라도 틀리면 가차없이 땡이라고 소리쳤어요. 복습이니까 실전처럼 긴장감있게 정확하게 말하는 훈련을 위해서요. 평균연령 서른의 회원들이 서로 한문제라도 더 맞추려고 귀를 쫑긋세우고 서로 말하려고 하는데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땡~ 이라고하자 막~ 아쉬워하면서 그자리에서 중얼중얼 외워대는 모습이 귀엽기도하구요^^
다끝나고나니 끝났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과함께 회원들이 너무 재밌다고 말해서 뿌듯했습니다.
한동안 강의만듣고 제 스스로가 연습을 게을리해서 시작한 스터디인데, 요즘엔 멤버들 실력느는거 보면서 저도 더 자극받아 좋은 본보기가되려고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중 한명은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말을걸어 친구가 된후 미드에서 배운표현을 많이 활용했다며 신나서 얘기하기도하구요, 어떤 회원들은 미드공부가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한 회원은 직업이 쉐프인데요 쉬는시간마다, 혹은 주방에 스피킹 프리트 펼쳐놓고 틈틈히 암기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주 남자친구랑 발리에 여행을 갔다왔는데요, 리조트 직원들이 설명해주는 내용이 거의 알아들을만했구요, 제가 요구하고 싶은것도 주저없이 말하고 왔습니다. 사파리 투어를 갔는데 투어가이드가 말을 너무 빨리해서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어려움이 없었어요.
첫후기때 제가 수영을 배운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후 수영장 공사가 시작되서 그만두게 됬었죠. 전 수영을 배우기전에 이미 오픈워러 다이빙 자격증이 있었기에 정식수영은 아니나 기본수영은 할수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여행가서 수영을하려니 전에 배웠던게 기억이 나질않았어요. 정식으로 3개월정도 열심히 수영을 배웠지만 1년이상 쉬었더니 몸에서 기억이 나질않는겁니다. 그때 깨달게 되더라구요. 내가 완전히 몸에 체화되지 않은건 안하면 잊어버린다는걸요!!
앞으로 스터디 멈버들하구 3개월정도 툭치면 툭하고 나올만큼 열심히 연습한후 또 후기쓰러 올께요^^
그후에 또 3개월하고~ 또 그후에 3개월 하다보면 언젠가 영어가 제몸에 익숙해져서 나가라고해도 안나가고 제 안에 버티고 살아남을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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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실감나는 후기를 읽으면서, 제가 마치 옆에서 문제를 맞추는 사람처럼,
여행을 같이 간 사람처럼, 마음도 졸여 지고, 즐거워 지기도 했습니다. ㅎ
제가 요즘 수영장에 다니는데, 물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정식적으로 강사한테 배우는 것은 아니고 아주 조금 할 줄 알아서
좀 더 발전 시키려고 다니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영 폼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어서, 열심히 교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호흡을 잘 못해서 물을 참 많이 먹습니다. 지난 주부터는 조금
덜 먹게 되었네요. ^.^
그런데 사실 저 혼자 가서 하려니 항상 가기가 싫어 지고 망설여 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면, 운동을 좋아하는 저희 집사람을 모시고(?) 갑니다.
제가 집사람 스케쥴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모시고가 맞는 표현이 겠죠. ㅎ
어쨌든 제가 혼자 갈 때보다 훨씬 오래 있다 오는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스터디도 그런 경우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저처럼 배우자가 있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저녁 식사 후에 TV를 보시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아마 두분이서 같이 미드영어 리스닝, 스피킹을
연습하시면, 재미가 더 있어서 지치지 않고 연습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부부 사이에 공통 주제가 생겨 부부 사이 대화도 더 늘어난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거구요.
아래 다른 수강후기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칼은 갈아야 날카로워지고, 수영은
내 몸으로 직접해야 늡니다.
감을 따려면, 나무를 오르거나 긴 막대기로 땀을 흘리며 감을 후려쳐야 따질 겁니다.
아무튼 직접 몸으로 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내 입으로 들어 오는 것이 없고,
내 몸에 체득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즐거움을 얻을 테지만, 그 과정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수영장 가는 것이 아직은 좀 힘든 것처럼요.
이럴 때 파트너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참, 몸에 체득된 수영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모든 경우가 그렇듯이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계단을 딛고 올라 서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실력이 곧 다시 되 살아 나는데,
그 계단을 딛지 못하면 그 아래 계단 실력에 머무는 것 있죠.
자전거로 말하면, 두 손 놓고 타는 단계를 넘어 완벽하게,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체득을 하면, 몇년 후에 다시 자전거를 탈 때 두손을 놓고 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두손을 간신히 놓고 타던 사람은 몇년 후에 다시 자전거 타게 되면
두손 놓고 타질 못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체득에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zizibe61님과 함께 하시는 다른 스터디 맴버분들의 꾸준한 노력이
매일 매일 알찬 열매를 맺어 가는 것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201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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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zibe61 |
선생님~ 미쿡에서 진심어린 빠른 답변 감사드려요^^
처음 미드영어 알고 저만 알고 저만 공부하고싶은 마음에 친한친구한테도 안알려줬었던 유치했었던 때가 갑자기 생각이나요~ ㅋㅋ 이젠 스터디 문의오는 사람들 친구들 친구들의 남편들... 제가 아는 모든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있어요 ㅋㅋ매번 느끼지만 수강후기를 쓰고나면 더 열심히 하게되는거 같아요. 내가 한말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게되는거 같아요. 선생님 3개월후에 다시 보고드릴께요!! 항상 진심담아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
201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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