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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잘 안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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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hansori30 2013-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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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는 게 인내를 요는 건인줄 알지만. 참 생각보다 안늘어요. 이제 3달째 접어들지만 그래도 그간 뉴스청취 등 꾸준히 투자해온 시간까지 감안하면 눈에 띨만큼 실력이 확늘지는 않습니다. 당장 텝스 등 영어점수를 올리는 게 중요해도 영어를 영어답게 공부하고 있어서 선택한 길인데.. 자꾸만 확 때려치워, 학원이나 다닐까 하는 맘이 앞서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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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현재 두달을 막 넘기시고 막 세달 째를 시작하시는 시점이시 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빨리빨리 늘리는 것이 꼭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hansori30님의 말씀을 듣고 제 의견의 촛점을 오로지 "빨리" 실력을 늘리는 데만
두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끔 비슷한 문제로 저와 게시판등을 통해 말씀을 나눈 분들이 몇 분계십니다.
모두 조금씩 다른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리스닝이 잘 안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교과서 같은 내용의 결론이긴 하지만, 리스닝만 가지고는 절대로 리스닝이
늘지 않는다고 저는 그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스피킹이 없는 리스닝은 잘 늘지 않습니다.
뉴스청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가 뉴스청취 수업을 제공해 드리지는
않습니다만 제 사견을 말씀드립니다.)
계속 청취를 하시면 늘긴 늘겠지만,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겁니다.
뉴스 듣기가 빠르게 늘기 위해서는
뉴스문을 듣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그 뉴스를 요약해서 말해 줄 정도로
즉, 내가 뉴스문을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뉴스문 이외에 저희 미드영어를 예로 든다면,
저희 미드영어 7페이지의 Challenge 처럼 들은 내용을 다시 말로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야 듣기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물론 7페이지는 미드영어 리스닝, 스피킹 수업을 보통 몇개월 청취하시고,
평소에 제가 말씀드리 듯이, 연습도 꾸준히 하시면,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때부터 7페이지를 하셔야 합니다.)
한국어를 예로 들면,
한국의 중고등학생 들이 한국어로 된 9시 뉴스를 듣고 100%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중고등학생이 한국말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한국 뉴스가 100% 귀로 들리기는 하지만, 뉴스를 듣고 이해하는 어휘, 상식 등이 모자라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뉴스를 계속 들려 준다고 해서 뉴스를 듣는 실력이
한두달만에 빨리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주 서서히 늘기는 할 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학생들이 하루라도 빨리 뉴스문을 듣고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려면, 그 학생들이 뉴스문을 듣고 남에게 뉴스문을 말해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야 합니다. 즉, 그 만큼 스피킹이 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피킹 능력이 된다는 말은 좀 전에 말씀드렸 듯이, 뉴스문에 따른 어휘, 상식 등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뉴스문을 남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스피킹의 능력이 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어휘, 상식등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100%를 듣을 수 있는 능력이 꼭 100%말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70% 정도만 말할 수 있는 능력만 있어도 100% 의 듣기 능력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우리가 뉴스문을 읽는 앵커 자리에 앉아 앵커처럼 뉴스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100%로 보았을 때,
우리가 꼭 앵커처럼 100% 뉴스를 말해야만이 뉴스를 100%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의 70% 정도만 흉내를 내는 정도만 되도 뉴스문을 100%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70% 정도 말하는 능력만 있어도 100% 듣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뉴스를 예로 들어 말씀 드렸지만,
미드영어도, 일상 대화 영어도 다 마찬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문의 듣기 능력을 늘리기 위한, 아울러 뉴스문의 스피킹 능력을 늘리기 위한
방법은 이자리에서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여기서 논의하는 문제의 본질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뉴스문 즉, 기사문을 매일 같이 조금씩 많이 읽어
보셔야 합니다. 특히 어휘, 상식에 친숙해 지셔야 합니다.
기사문등을 매일 읽는 요령은 질문 및 자유게시판 상단의 공지글
"미드영어를 수강후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드영어의 경우로 주제를 좁혀 보면, 리스닝과 함께 스피킹 연습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7페이지 Challenge 도 때가 되면 하셔야 합니다.
(현재 2개월 정도 수강을 하셨으므로 아직 7페이지의 Challenge를 하셔도 될 때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실력 차가 다양하므로 제가 함부로 하실 수 있으실지
혹은 하실 수 없으실지를 이자리에서 바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끔 회원 나눔방을 보시면,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간을 쪼개어 모인 분들이 서로 7페이지도 연습하시고 스피킹도 연습하신다고 합니다.
혼자 스피킹을 연습하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모여 스피킹 연습을 하신다면, 훨씬 더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스피킹을 이처럼
열심히 하시는 것이 리스닝 실력 향상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뉴스문의 예에서 처럼, 내가 말할 수 있는 능력이란 것은 내가 들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내가 70%만 말할 수 있어도 100%를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않고 듣기만 한다고 한다면, 절대로 100%
듣기능력은 달성할 수도 없고, 절대로 듣기 능력이 빨리 늘지도 않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 말씀 드린 바데로, 저는 빨리 빨리 실력이 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빨리 실력이 느는 것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 중 하나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1의 목표나 목적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빨리 빨리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다른 생활을 영향을 줄 정도의
엄청난 시간이 투여 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엄청난 시간을 투여하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 내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그 만큼 시간 대비 빠른
효과를 얻으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라 식상해 하실 수도 있지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하는 것은 그 만큼 시간대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시간도 시간이지만, 쉬는 시간 1분동안 11페이지 스피킹 연습 두어 문장 슬쩍,
업무 중에 기분전환으로 한두 문장 슬쩍, 퇴근 길에 차 안에서 5분간 슬쩍...
이렇게 연습을 꾸준히 하시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의 감을 놓지지 않으실 수
있고, 영어를 생활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시고, 어렵지만 실제로 해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hansori30님께 드린 말씀은 hansori30님의 짧은 글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hansori30님의 상황을 토대로 말씀을 드린 것이므로
혹시 제가 실수를 하거나 무례함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3/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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