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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늦지 않은 또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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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isam0804 2013-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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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무턱대고 영어공부 시작한 줌마예요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가끔 외국 손님들이 저희 스튜디오를 찾아옵니다
작년 가을 쯤 갑자기 저 자신에게 영어공부라는 미션을 생각없이 던져놓고
무작정 대책도 없이 미드를 시작한 사람이예요
올해 봄이 오고 또다시 외국손님이 방문하셨네요 ㅋㅋㅋ
무슨 용기로 통역도 없이 촬영을 나갔는지 ㅋㅋㅋ
몸짓발짓 다 써가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감사하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요,,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옛말이 있잖아요..
이후 다른 손님 촬영전날 미팅을 마치고 당일날은 제가 못나가고 통역사를 붙였답니다...
그리고는 제가 참 많이 답답했다는 이야기를 장난처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정말 역쉬 아직 멀었구나 생각하고 강의도 한 일주일이상 버려뒀답니다.
챙피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제 다시 강의청취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서 멋진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때가 되기를 고대하면서 오는 손님들을 제 공부의 마루타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표현이 좀 심했네요...
암튼 저는 다시 서툰 영어로 줌마정신으로 꿋꿋하게 외국인과 대면하려고합니다
오시는 손님들껜 또다른 서비스로 죄송함을 달래드리려구요^*^ㅋㅋ
앞으로도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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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외국인에게 영어를 못해 불편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에서 따뜻함을 느낍니다.
원래 한국인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손님에게 영어를 못해도 사실 문제될 것은 없을 겁니다. 한국에서 오히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죠. 한국에선 한국말만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외국인들 불편하실까봐 그래도 최선을 다해 영어를 하시고 대화를 하신 것은
정말이지, 최고의 서비스 정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영어를 못하면,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못하는 것은, 그냥
"마이너스"도 "플러스"도 아닙니다.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그것은 당연히 "플러스"입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못한다면, 그것은 "마이너스"입니다.
영어를 못하는 것은 "마이너스"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영어로 듣고 말하는 즉, 대화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하는 이유는
마이너스를 만회하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을 "마이너스" 혹은 수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한국말을 못하면 정말 수치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한다고 절대
창피하거나 수치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한국말은 못해도 용서해 주고,
영어를 못하는 것은 용서해 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한국은 글자그대로 "한국인"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외국에서 귀하한 한국인이라면, 한국어를 못해도 물론 용서가 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한국말을 잘 못 쓰는 것은 창피한 일이죠.
반대로, 한국에서 영어 좀 틀리게 쓴다고, 영어 좀 못한다고 해서 창피할 일도
꿀릴 일도 없습니다.
미드영어를 통해서 혹은 다른 과정을 통해서 듣고 말하는 영어를 연습해 가는
과정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조금 더듬 거릴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을 겁니다.
영어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유창하지 못하게 접근하는 시기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그 시기를 창피해 하지 마십시오.
한국에서 영어를 좀 못하는 것은, 영어를 더듬 거리며 말하는 것은
절대로 흠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라도 말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난 사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한국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보통사람이고,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이 혹여 남에 눈에, 간혹 내 눈에 조차, "미운 오리 새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혹시 창피한 과정이라고, 미운 과정이라고 나 자신을 미워한다면,
절대로 자신이 성장해서 우아한 "백조"가 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isam0804님의 글을 읽고, 그렇지만 안심했습니다.
말씀하신 에피소드를 통해 교훈을 얻으시고, 앞으로 열심히 해 보시겠다고
결심하신 데서 벌써 보통사람이 아닌 앞선 사람임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isam0804님은 지금 과정을 겪고 계십니다. 이 과정은 과정일 뿐입니다.
영어를 더듬 더듬 말해야, 수다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엉덩방아를 쪄야 걸음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엉덩방아가 창피하면, 걸음마를 배울 수 없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영어 엉덩방아를 찧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영어로 걷고, 뛰기 위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isam0804님, 엉덩방아를 많이 찧으 십시오. 그래야 걸음마를 빨리 배웁니다.
앞으로 미드영어를 통해 연습 많이 하시고 외국인 손님들을 통해 실전을
계속 해 나가신다면, 백조와 같은 영어 수다쟁이가 되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
2013/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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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m0804 |
감사합니다
두려움없는 무한도전이 시작될 듯 합니다
선생님 말씀 정말 마음 깊이 새겨넣고 꿋꿋하게 내 늦지않은 도전을 성공이라는 멋집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2013/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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