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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도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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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sejapple 2013-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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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영어공부를 시작했으나 영어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아마 영어공부 방법을 물색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이것저것 손을 대고 아닌듯하여 말고.. 머 그런식..
그러다가 결국 영어란 규칙적으로 듣고 따라해야 늘수 있다게 공통된 의견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쉽지만 너무 지루한 작업인거죠. 아직 그것이 정답인지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미드잉글리쉬는 발견했고 적어도 6개월은 한번 꾸준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6개월 결제를 했습니다. 전 갠적으로 워킹맘이라 하루종일 영어연습을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공부할수 있는 시간은 새벽시간 뿐입니다. 아침엔 아이들 밥차려 학교 보내고 저도 출근해야 하고 퇴근후엔 아이들 숙제도 봐주고 집안정리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영어에 대한 목마름이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육아와 지루한 일을(제 직업)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 웬지.. 그래서 시작은 했습니만..(제게 주어진 시간은 아이들이 자는 새벽타임(1~1시간30분정도), 자투리시간(2시간정도), 주말시간(4시간 정도)뿐이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안간힘?을 써야 나오는 시간...) 제 연습방식이 실력이 향상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주2회 미드와 말하기 연습은 제 상황에서 너무 벅차더라구요.
전 아직 2~3분짜리 미드 90% 못듣습니다.영상으로는 90% 이해갑니다. ^^ 여기 계신 분들 후기보면 90% 듣는 분이더라구요. ^^. 그날 그날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강의듣고 연습하기를 했는데 한 요일 미드당 기껏 주의 깊게 듣고 따라하는데만도 1시간 이나 걸립니다. 그것도 한번 따라읽기가.. 헐... 보통 35번듣고 35번정도는 읽어주라고 하는데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는 합니다만)1번읽고 듣는데 1시간이 걸리니 이거야 원.. 그래서 진도만 따라가 봤습니다. 근데 이건 쫌 뭐랄까? 남는게 없다고 해야 하나? 충분히 연습할라 치면 초보인 제겐 끝이 없었습니다. 아마 2~3분짜리 미드 정성껏 35번 듣고 35번 읽으라면 족히 15일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월화분 수업만 충실히 하자로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35번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반복, 매월말 또 반복 ... 이런식으로
어때요?? 좀 늘수 있는 방법 일까요? 아님 1편 강의 수업을 완전 마스터??(나름 완전 마스터?)할때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착한 가격 명품 강의 덕분에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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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그런데 말씀 중에 35번 따라하라는 말씀은 어디서 얻으셨는지요?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혹시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아마 뭔가를 빗대느라 말씀 드린 것일 겁니다.
35번이라는 증명 안 된 객관적 수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기 힘들 겁니다.
제가 늘상 드리는 말씀이고, 아래 수강후기 1388번에서도 다들 지겨우실 정도로
반복을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 안경이 나한테 잘 보이니, 너도 껴 봐. 너도 잘 보일 거야."라는 말은 아마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말일 겁니다.
어떤 사람은 밥 2 공기를 거뜬히 먹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고기를 10인 분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고기 10인분은 먹어도 밥 2공기는 못 먹는 사람도 있구요.
연습량은 누구에게나 같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오늘이 처음이세요? 그러면 여기를 읽어 주세요."에 적어 놓은 것처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모두 100% 모든 양을 소화하시기에는 너무 양이
많습니다.
하실 수 있는 것만 하셔야 합니다.
오늘 처음 수영을 시작하는 사람을 수영 코치가 사람 키 높이가 넘는 물에
쳐 놓고 수영을 가르친다면, 그 다음날 수영장에 다시 나올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 수영을 하는 사람은 배꼽 보다는 위지만 가슴을 넘어서지 않는 물이 좋습니다.
가슴을 넘어서 목 혹은 코에 물이 오면, 수영이 재미있는 운동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살인 도구와 같이 느껴집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슴을 넘지 않는 만만한 물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양,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만 연습을 해야 합니다.
너무 헉헉대는 방법이나 양으로 시작하면, 영어는 재미가 아니라,
영어는 무서운, 지루한, 재미없는 대상이 됩니다.
만약에 영어가 꼭 필요한, 예를 들어 승진등에 필요한 수험영어라면, 생사를 가르며
영어와 싸워야 겠죠. 재미 보다는 목숨을 건 혈투가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필요한 영어, 즉 자연스레 듣고 말하는 것이 목표라면,
거기에 목숨을 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영어를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는 "운동"과 같은 재미를 얻으셔야 합니다.
영어 = 재미 = 생활의 활력이라는 공식이 되야 합니다.
영어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시려고 시작한 영어가 영어라는 음료수를 마실 때마다
갈증을 해소해야 하는데, 반대로 음료수를 마실 때마다 목마름을 채우기는 커녕
불쾌함만 채우거나, 갈증만 더 증폭 시켜 준다면,
그 음료는 몸에 좋은 마실 물이 아니라, 아마도 바닷물처럼 마셔서는 안되는 물일
겁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에게 월~목 강의가 너무 많으시면, 월, 화 분량을 일주일에 조금씩
나누어 하셔도 좋습니다. 스피킹 30개가 너무 많으면, 10개만 하셔도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연습을 하시는 것보다는 중간 중간 1~2분 혹은 2~3분 정도의
자투리 시간만을 통해 연습을 하셔도 됩니다. 합치면 하루에 30분 혹은 1시간은 족히
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통해 하루에 30분 혹은 1시간의 연습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30개 분량을 20번씩 할 수도 있겠고, 어떤 사람은 5개를 20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1시간이라는 같은 시간을 소비하더라도요.
처음 하는 사람이 오랫동안 해 온 사람처럼 30개를 20번씩 처음 부터 하려 하는 것은
마치 처음 수영 배우러 온 사람이 코를 넘는 물에서 처음 부터 수영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몸도 튼튼해지는 것도 있지만, 수영을 배우고
재미를 느끼고 생활에 활력을 느끼려는 생각도 있을 겁니다.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시작이 자신에게 만만해야 합니다.
뭐,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이 목적인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되겠지만,
그냥 우리 일반 사람들처럼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몸도 건강해 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가 우선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고 익히려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통역사가 되거나, 영어를 직업으로 해야하거나 수험영어에 높은 점수를 받아 승진
취직등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마치 올림픽에 나가려는 수영선수처럼 처음부터 영어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수영 = 재미 = 생활 활력소 라는 공식이 형성된다면,
영어 = 재미 = 생활 활력소 라는 공식도 당연히 이루어 집니다.
영어가 생활의 활력소가 될지 아니면, 생활의 "짐"이 될지는
sejapple님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안경이 나에게 꼭 맞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돗수에 맞는 안경을 찾아 편안한 안경으로 세상을 보시면 눈이 피로하지 않고
만사가 즐거워 집니다.
배꼽보다는 높고 가슴보다는 낮은 물에서 시작하십시오.
여기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배꼽 보다 높고 가슴보다 낮은 물에 가만히 서 계신다고
수영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만만한 물에서도 역시 수영 "연습"을 하셔야 수영실력이 늡니다.
잘하는 사람은 키가 넘는 물에서 할 수 있지만 (30개)
초보자는 가슴 아래 물에서 하는 것이죠. (5개)
하지만 둘다 1시간씩의 시간 동안 연습을 합니다. (여기서 한시간이란 절대적인
시간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순련된 운동선수에게100개의 팔굽혀 펴기가 자신의 운동능력 100%를 쓴 것이라면,
초보 운동선수는 10개의 팔굽혀 펴기가 자신의 운동능력 100%를 쓴 것입니다.
자신이 능력 껏 열심히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가 이제껏 말씀 드린 내용은 "오늘이 처음이세요? 그러면 여기를 읽어 주세요."에
적어 놓은 내용을 풀어서 써 놓은 것 뿐입니다.
수강후기 1388에 제가 덧글로 써 놓은 것처럼, 영어가 "웬수"가 될지
재미 있는 "친구"가 될지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영어는 영어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것을 "친구"로 받아들일지 "적"으로 받아 들일지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슴 아래 물로 시작하시면 친구가 되고 코를 넘는 물에서 시작하면,
내 생명을 위협하는 "적"이 될 수 있습니다.
sejapple님, 마스터 하지 않으셔도 좋으니, 적당한 분량을 열심히 연습하십시오.
그렇게 해서 시간이 점점 지나면, 100%의 분량을 다 하실 수 있을 때가
점점 다가 옵니다.
sejapple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
2013/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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