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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 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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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mebuddy 2013-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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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떠났던 여름 휴가였지만 이번에는 좀 멀리 다녀왔습니다. 서울 올라오는 길에 전남 순천에 낙안읍성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낙안읍성은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3대 대한민국 읍성이라는 말처럼 용인 민속촌과 달리 초가집이 그대로 남아있고 실제로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낙안읍성을 한바퀴 쭉 둘러보다가 한 외국인 부부 or 커플을 만났습니다.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니 인도에서 왔고 순천만 엑스포 구경을 하다가 이곳에 들렀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고생한다라고 하더군요(이때가 8월 초였으니까 온도가 34도~35도 였습니다.) 제가 한 10년 전 쯤에 인도에서 Business Trip으로 뉴델리를 잠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했더니 반가워하더군요. 자기들은 그 쪽은 아닌데 인도를 제대로 보려면 6개월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제가 1년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서로 웃었네요. 인도도 온도는 지금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습도가 낮아서 이렇게 덥진 않는데 여기는 습도가 너무 높아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여기 낙안읍성도 멋있지만 시간이 되면 보성의 녹차밭 (Green Tea Farm)도 가보면 정말 멋있다면서 그 전날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니 'It's amazing'이라고 하더군요. 그 쪽에서도 순천만 사진을 보여주면서 서로 즐거운 시간 되라고 했습니다.
저보고 영어 잘 한다고 해서 뭐 그냥 저냥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물론 대학교때 영어를 전공하긴 했지만 사회 나와서 10년 이상 사용 안하다보니 자꾸 감이 떨어지더군요. 중요한 것은 이 미드영어를 초창기부터 2년 이상 쭈욱 하다보니 지금은 듣기나 말하기에 자신감이 붙더군요. 물론 못 알아듣는 말도 있긴 했지만 적어도 '자신감'은 갖게 됩니다. 아쉬운 것은 미드에서 나온것처럼 '유연하고 멋있는 표현'을 못 쓴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서로 말이 통한다는 것이 어디야 하고 웃고 있습니다.
외국인 두 명이서 여행을 하다보니 아마도 '말'이 하고 싶은데 또 이것 저것 묻고 싶은데 우리 나라 사람들이 괜시리 빙빙 돌고 짧게 답만 하고 멋적게 웃기만 하니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이번 여름 미드잉글리쉬로 익힌..아니 훈련한 덕을 톡톡히 봤네요. ^^;;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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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여행을 하면서 좋은 경치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더 좋은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죠. ^.^
좋은 분들 만나서 유쾌한 시간을 가지셨다니, 글을 읽는 저도 흐믓합니다.
그나 저나 말씀을 읽고 있으니 한국의 경치가 떠 오릅니다.
보성 녹차밭, 사진만 보았지 아직 가보진 못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가봐야 겠네요.
좋으셨겠어요 ~ㅎ. 부러워요!
좋은 경치, 좋은 음식, 좋은 사람 만났던 좋은 여행, 정말 부럽습니다. ^.^
앞으로도 종종 좋은 소식 올려 주세요.
저도 mebuddy님, 응원합니다. 홧팅!! |
2013/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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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gojulia |
오잉~ 강사님 한국에 안계신가 봐요~~
where are you now? |
2013/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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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아, 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 |
2013/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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