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Re: 외국인을 만나보고
|
아이디: su1223ny 2013-11-06 |
| 첨부 파일 :
|
|
저는 영어에 대한 문법,단어,발음까지도 어느 정도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선생님 표현대로 조금 자신감이 있는 단계죠.
speaking의 경우 외국인 앞에서도 "조금의 여유"가 있음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이 정도면 자신감 있어도 되는데 아니더라구요 ㅠㅠ.
우연히 우체국에서 저보다 먼저 온 외국인이
제 차례가 되어 일을 보았는데도 계속 앉아 있길래
혹시 우체국 이용에 낮설음이 있을까 물었죠
알고 보니 먼저 왔음에도 대기번호표를 늦게 뽑아
번호가 저보다 뒤더라구요
그래서 멋지게 "I see. Next me" ㅠㅠ
"After me" 가 맞는거 겠죠..
"조금의 여유" 그건 다들 아시겠지만 툭하면 툭이 아니라
한국적 사고를 영작하는 습관입니다.
그러나 몇마디 대화가 주고 받아지자 저도 모르게
조금의 여유가 없어지고 미드를 통해 연습했던 툭하면 툭으로 가고 있었죠
조금의 여유 그것은 반드시 지양 되어야 할 부수적 과정임은 자명하나
아직 영어의 고속도로 또는 최소한 국도가 다 깔리지 않은 단계에서는
결국 숲길로 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좌절은 했으나 더 열심히 하면
과거처럼 대화 내내 외국인 몰래 머릿속에서 영작하고 있는
번거로움 없이 원활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은 보았습니다.
얼릉 머리속 영어 숲길, 오솔길도 최소한 신작로나 지방도로 만들고자 합니다.
오늘이 수능일입니다
영어 문법 단어 발음 100점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수험생들이 알게되면 힘들테니
오늘 만큼은 시험 후 즐기고
낼부터 미드와 함께 진정한 영어를 할수 있길 바랍니다 |
|
|
|
|
|
|
| 미드영어강사 |
엊 그제 인터넷 신문 기사에서 "한국인 2만 시간 영어에 소비하고도 영어 실력 제자리"
라는 기사의 제목을 언뜻 보았습니다.
내용은 읽어 보지 않았지만, 무슨 내용인지 짐작은 될 것 같았습니다.
2만 시간을 연습하는데 사용했다면, 아마도 제자리 정도는 아닐텐데,
2만 시간을 거의 문제 풀고 독해하는데 써버리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문제 풀고 독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에만 올인하는 것보다는 반반 아니 적어도 삼분의 일이라도
닳고 닳도록 연습하는데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정규영어 과정이 좀 있으면
하는 소시민으로서의 바람이 저에게 있습니다.
물론 높은 분들이 다 알아서 잘하고 계시겠지만요.
그분들도 아마 알고 계시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라도 영어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쪼록 su1223ny님과 같이 외국인을 만나면 친절하게 말을 거는
자신감도 여러모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글과는 상관 없지만,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영어도 그리고 공부도 물론 인생도 시험이 끝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아무튼 이렇게 수험생들에게 충고만 하지 말고
저 자신부터 오늘이 남은 인생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적극적
삶의 자세를 가져야 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아자아자 화이팅! su1223ny님도 화이팅!! |
2013/11/06 |
 |
|
| jasmine |
"오늘이 남은 인생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멋진 말이에요^^ |
2013/11/07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