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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오늘 완전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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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jihae 2012-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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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어를 한 5개월정도 하다가 빼 먹는 경우도 너무 많고,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간단한 일 하며 살림하는데 왜 이렣게 졍신이 없는지 스트레스만 받아서 미드를 중단했다가 2달전에 다시 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냥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상생활이라고 생각하자고.....
gym에 등록하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면 된다고 생각하듯이, 미드도 그렇게 생각하고 부담없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자며 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하니 오히려 더 잘 안 빼먹는 것 같아요...
빼 먹어도 예전 처럼 별로 스트레스도 없고요...
근데 한 5개월 미드를 하고 우연히 교회에 늦어서 영어 예배에 참석했는데
예전에 내가 아닌 것 처럼 영어 설교가 갑자기 잘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잘 들리니 괜히 말하는 것도 조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오늘 우연히 은행 어카운트를 보다가 이상한 것이 지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customer service에 당당히 전화해서 왜,어떻게 지불 되었는지 알아보고,또
돈 뺴간 곳의 전화번호를 받아서 전화해서 알아냈습니다.( 저 전화는 특별히 매우 무서워 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을 시켜요....)
물론 완벽하지는 안았겠지만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듯이 통하면 된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었고 어찌 됐든 통했고 해결 됐습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매끄럽게 할 수 있겠지요...
나 같은 나이 많은 아줌마의 입도 열게 해주신 선생님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는 더 성공한 케이스 올릴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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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아, 지금 미국에 사시는 군요.
제가 아래 있는 수강 후기의 답글에도 적었지만,
나쁜 버릇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금방 습관이 되는데,
좋은 버릇은 아무리 노력해도 습관화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마 나쁜 것들은 달콤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달콤해서 또 하고 싶고, 또 생각나고 그러는 거겠죠.
담배를 예를 들어도 한대 피우면, 뭔가 좋으니까 계속 피우게 되는 거겠죠.
그런데, 어느날 담배를 피웠는데, 그 연기나 냄새가 갑자기 역하게 느껴지고
한 모금이 입에 들어 가는 순간 불쾌감을 느낀다면,
아마 담배를 계속 피울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많은 흡연가들은 담배가 나에게 달콤함으로 다가와 끊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담배가 끊기 어렵 듯이 반대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도 만만치 않게 어렵습니다.
jihae님께서는 처음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면서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습관이 되긴 되지만, 그 시간이 그리 즐겁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제가 수강 후기에서 가끔 드리는 말씀이 있죠.
영어를 정복하려 하지 마시라고요.
영어를 정복하려는 순간 영어는 싸워야 하는 대상이 되고 그러면 영어는 친구가 아닌
적이 됩니다.
달콤한 친구인 담배도 아니고, 쓰디 쓴 적을 매일 만나려면 그 고통은 말이 아닐 겁니다.
그런 면에서, jihae님의 두번 째 접근 방식은 아주 모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gym에 등록하 듯이 부담없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자고 결심하신 부분은
영어를 친구로 사귀시고자 하는 접근방법의 모범 답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부담이 아닌 그냥 좋은 친구를 매일 만나러 간다는 생각,
내가 오늘은 10개 중에 7개 맞고 3개 잘 못했어도,
"3개나 틀렸네."가 아니라 "7개나 맞았네." 라는 생각.
"나는 왜 3개씩이나 틀리지."가 아니라 "와, 7개나 배웠네, 내가 오늘 영어 친구를
만나지 않았으면, 7개는 배우지도 못했을 거야." 라는 생각.
이런 부담없는 순수한 생각으로 영어라는 친구를 만나고 사귄다면,
영어는 정복해야할 적이 아니라 매일 매일 만나고 친해져야할 친구가 되겠죠.
물론 그래도 어느 정도 의지가 필요할 겁니다.
왜냐면, 아무래도 그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선 처음에 의지적으로 만나 그 친구를
알아 보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그러다가 영어라는 친구가 달콤하게 다가 온다면, 매일 매일 담배를 찾듯이
누가 뭐라해도 그 친구를 찾을 겁니다.
"뭔 담배가 그리 좋다고 냄새나는 걸 피우고 앉았어."
이렇게 옆에서 누가 뭐라해도 "나는 오늘도 이 달콤한 담배 한대를 피운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뭔 영어공부가 그리 좋다고 그걸 그렇게 하루 종일 웅얼 웅얼 연습하고 그래."
이렇게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나는 오늘도 이 달콤한 영어 친구를 만난다."
라며 듣기, 말하기 연습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담배나 그 밖의 나쁜 습관을 멀리 하시고
영어라는 달콤한 친구를 좋은 습관으로 받아 들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jihae님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시고 실전을 많이 하셔서 발전하시는 모습
수강후기를 통해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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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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