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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후기는 아니지만 궁금한점 있어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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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lkh0819 2012-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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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및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강사님이 답변을 안달아 주셔서 ㅠ
혹시 나 못보셨을 까봐 여기다가 다시 글올려봅니다
리스닝 수업과 스피킹 수업 만족하며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영어 독해에 있어서 공부방법좀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
지금 제가 시도하려고 하는건, 얼마전에 알게된 타임지 독서 클럽이란 곳을 알게되어
그곳에 나가려고 현재 생각중입니다.
오늘 공개강좌를 들어보니, 사람들 끼리 모여 타임지 한 문단 씩 읽고 해설하고, 그 중간에서
강사님은 잘못 된점 수정해주시는 역할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타임지가 해설이 잘 안되고,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지금 등록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영어 독해 향상을 위해서 추천해 주실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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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아이구 이런, 제가 참 lkh0819님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제가 답글을 깜박하고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영어 독해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일단 중요할 것 같습니다.
토익이 목적이신지, 토플이 목적이신지, 말하기 위해 어휘를 늘려야 하는 것인지,
그냥 타임지를 읽고 싶으신 것인지, 혹은 나중에 신문사등에 시험을 보실 계획 때문
이신지요.
제가 여기서 타임지 강좌 좋습니다. 들으세요. 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A라는 분에게는 꼭 들으십시오. 좋습니다. 라고 할 수도 있고,
B라는 분에게는 그건 들으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 안경 내가 써보니 잘 보여, 너도 쓰면 잘 보일 거야."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 사람 눈의 돗수를 모른 상태에서 안경을 처방해 드릴 수 없듯이
앞뒤 정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과목의 수강을 좋다 아니다로 결정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만약 듣기나 말하기를 잘 하시고 싶다면, 타임지 독해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신문사등에 취업을 하실 계획하에 듣기나 말하기를 잘해야
하신다면, 타임지 독해는 아주 필요한 과목이 될 겁니다.
만약 현재 무엇이 뚜렷하게 필요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실력을 늘려
놓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자신에게 만만한 내용으로 읽기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독해라고 하지 않고 읽기라고 하는 이유는 아래 1178번 수강후기
를 읽어 보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배꼽에서 가슴 정도의 물 깊이가 적당합니다.
만약 가슴을 넘어 목 혹은 코 근처까지 물이 올라 오면, 수영을 배우는 사람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어야 할 수영이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 물에서 수영을 배우면, 그 다음날 수영 시간에 결석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이런 원리는 수영 뿐만이 아닙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임지건 어느 다른 글이건 간에 꾸준히 하시기 위해선
가슴을 넘는 물에서는 하지 않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확정적인 목표가 없이 일단 읽기를 많이 해 보시고 익숙해 지시려고
하신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글 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요령은 제가 벌써 질문 및 자유게시판 공지글,
"미드영어를 수강후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 "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책을 읽으시거나 인터넷의 글을 읽으실 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만만해서 즐기실 수 있는 것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소설책 한페이지 정도 분량을 기준으로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 나올 경우
가슴을 넘기는 물에서 수영을 하시는 느낌이 들지 모릅니다.
적당히 조절하셔서 영어를 한다는 느낌이 아닌, 읽기를 한다는 "재미"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책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영어만을 위해서 읽기를 한다면, 정말 이지 너무
재미 없는 읽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취미를 붙일 수 없습니다.
다른 분의 수강후기에서도 적어 놓았지만,
쫓기듯이 영어를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은, 쉬 지칩니다.
좇기지 마시고, 쫓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용, 내가 읽으면 내가 즐거워지는 것, 또 읽고 싶은 것
비록 사전을 찾아가면서 보지만 그래도 한 줄 한줄 또 읽고 싶은 것
그런 내용을 쫓으시면 어떠실가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까지 내용은
확정적 목표가 아직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 읽기를 하실 때 입니다.)
그러한 요령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미드영어를 수강후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 "
에 적어 놓았습니다.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2/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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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말 길고도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미국 대학 컬리지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어학연수기관을 다니고 있습니다.
독해는 컬리지를 위해 하려는 것이고, 이 후에 대학 편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사님 글에서 수영장 비유를 드셨는데 맞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타임지에 대해 흥미도 없고,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80프로 이상은 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012/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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