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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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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mg2006 2012-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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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제목만 보고 혹여, 기대를 가지고 글을 읽으면
많이 실망스러울까 걱정이 됩니다.
처음에 워낙에 기초없이 시작하여 이렇게 느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니 뭔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제가 가끔씩 올린 후기글들 보면, 처음엔 너무 재밌다.
두번짼 왜 빨리 실력이 안 느는지 조급해 하다가, 다음엔 반 포기하고
그래, 꾸준히 열심히, 대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자.
결심도 하고 그러면서 지나왔네요.
1년이 다 되어 갈 즈음, TV에서 5분정도 말이 너무 잘 들리는겁니다.
(처음엔 한 1분정도 잘 들린적 있어서 엄청 흥분했었어요)
순간, 헉 이렇게 잘 들릴수가.. 감동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미드잉글리쉬에서 연습했던 문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5분씩(?)이나 계속해서 들렸다는것에 엄청 흥분)
계속 듣다보니 쉬운 단어로 이루어진 말인데 해석하느라 다 놓치기도 하고.
선생님 말씀하시는것처럼 입에 익어 나의 입에서 나올 수 있으면 잘 들리는구나
연습. 여러번 연습. 열심히 하자.
그리고는 평소처럼 강의 듣고, mp3로 문장듣고 소리랑 글자랑 맞춰가며 여러번 듣고 drill 연습하고.
(듣기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때도 있고, drill부분 연습을 많이 해야 할때가 있더군요.)
듣기는 낯선 문장일때 연습을 많이 하면 drill부분이 훨씬 쉽게 이루어지고
drill부분이 잘 될때는 입에 익도록 연습하고, 시간 날때 다른 drill 또 연습하고.
강의중에 '어, 저거 전에 했던건데 기억이 안나네.' 했는데 어렴풋이 했던거라 한번 더 들으니 전에 보다 더 이해도 잘 되고 기억도 잘 되었습니다.
예전에 했던걸 한번 더, 다른 미드로 강의해 주시는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하나씩 늘던것이 1년 정도 쌓이기 시작하니
이제는 뭉텅이로 늘어나는 느낌이 듭니다.
덩어리가 커진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다른 영어문장들도 연관성이 생기면서 귀에 더 잘 들어오고 기억도 잘 되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지겹도록 늘지 않던 영어가 1년을 기점으로 빠르게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아, 영어는 이렇게 늘어가는건가보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또 몇개월 열심히 해서 얼만큼 늘었는지
좌절하고 있는지
푸념글 내지는 용기를 달라는 글, 또 아니면
'선생님, 저 실력이 정말 좋아서 이런 이런 일이 있었어요'하고 올리고 싶어요.
그래서 저도 선생님께 칭찬 듬뿍 받고싶은게 저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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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습하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어 주셔서 다른 분들이 자신의
방법과 비교할 수 있게 해 주신 자상함에 감사드립니다.
영어도 그렇지만, 모든 일들이 개인차이도 있고, 출발 위치 혹은 출발 시점의
차이등으로 인해 속도가 빨리 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mg2006님은 느린 축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1년을 달려오시고 그동안 경작했던 달콤한 열매를 따서 드시는 마음에서
보람을 느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해는 달지만 크기는 대추만한 열매를 수확하셨다면, 아마도 그 다음에는
사과만한 열매를, 그리고 더 달콤한 열매를 수확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수박만한 열매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수강후기를 통해 말씀하신 데로 힘든 일, 좋은 일, 보람있는 일들
알려 주시길 바라며, 더욱 더 풍성한 수확을 하시는 모습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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