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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질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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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ajiyoung 2012-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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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는 강의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인데요,
정말 참 잘 가르치시네요.^^
듣고 말을 하도록 가르치시는 것 뿐만이 아니라
문법도 규칙이라기보다는 어떤 원칙으로 정말 깊이 있게 가르쳐주시고,
또 해당 언어에 대한 감이랄까, 그런 것들이 생길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훈련과 반복을 강조하지만, 기계적으로 외운 것을
그냥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그러면 외운 말 밖에는 못하겠지요), 몸에 익혀서 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되게 하는 과정까지 이끌려고 하시는 것이 참 좋더라고요.
제가 가르치는 언어는 한국에서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아
교육컨텐츠나 교재개발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처음에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는 영어는 워낙 수요가 많으니 교육컨텐츠 질이 다 이정도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남는 시간에 들으려고 다른 모바일컨텐츠나 다른 온라인 강의들도 기웃거리며 이렇게 좋은 강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드영어'사이트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사람이에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무료강의 들어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3개월 신청했는데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3개월 전부터 미국에 거주 중이고요, 앞으로도 한 8-9개월 정도 이곳에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칼리지 등에서 하는 제대로 된 ESL 과정을 듣거나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미국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신기한 것은 남는 시간에 좀 꼼꼼히 리딩(그냥 집에 날아 들어오는 무료 신문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쉬운 소설들)을 하고, 이 강의를 두달 가량 수강했을 뿐인데, 그래도 제 딴에는 말하는 것에서나 듣는 것에서나 좀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거에요. 특히 잘 '뭉개지는^^' 기본 발음에 관해(예를 들어, what이나 didn't 등) 반복적으로 주의를 듣고 나서는 훨씬 많은 말들이 들리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질문인데요, 제가 수강하기 전에 있었던 강의들을 수강할 방법은 없나요? 저는 시간이 날때는 몇 시간이라도 듣는데, 시간이 남을 때는 앞선 강의들도 수강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질문은 질문 및 자유게시판에 올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하며 질문 남깁니다. 혹시 맞지 않으면 옮겨주세요.
무튼(^^),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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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꼼꼼하게 조목조목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강사라는 사람이 너무 경망스럽고, 말이 많고, 한말 또하고 해서, 강의하면서도
"이거 너무 입이 싼 것이 아닌가."하고 매일 걱정하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매일 듣는 말 들으시는 분들은 쌓이면 지겨우실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때문에요.
그런데 그런 것조차 칭찬을 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이전 강의 구입 건은 죄송하게도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희 강의는 각종 동영상이나, 다운로드 링크가 걸려 있는데, 기간이 지나면,
이 모든 내용들을 서버에서 다 삭제합니다.
이전 강의를 다시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소수의 분들을 위해 작업하기에는 너무 많은 분량을 작업해야하는 관계로 그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인데, 이전 강의는 마치 진짜 강의실에서 강의한 강의처럼,
한번 청취하고 나면, 사라지는 강의가 되어 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강의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든 강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미국에 계시면서 시간이 좀 많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미드영어 강의를 청취하시고
남는 시간에 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강의를 더 청취하시는 것도 좋지만, 강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실전에서 사용해 보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방법으론, 미국인 교회에 나가보시는 겁니다.
물론 신앙이 없어도 관계 없습니다. 그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대화도 많이
걸어주고 친구를 금방 사귀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외국인이라고 영어 배운다고 하면,
아마 더 친절히 말을 걸어 줄 겁니다.
물론,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이란 이익을 위해 교회도 다니지 않는 분이 남의 신앙을 이용하는
것이 싫으실 수도 있지만, 반대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생각은 정 반대일 겁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렇게 찾아와 만 줘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절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한번 그렇게 해 보십시오.
만약, 그런 방법이 싫으시다면, 자원봉사 단체에 가서 일을 해 보십시오.
사시는 근처에 있는 곳을 인터넷, 혹은 시청 이나 town hall, 각종 커뮤니티등을 통해 알아 보십시오.
자주 가서 일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일주일에 반나절이나 한나절이라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도 마십시오.
친한 친구 한 둘 정도면, 영어 느는데 더 좋습니다.
많은 것보다는 적고 깊은 친구가 더 유리합니다.
깊고 오랜 대화를 자주하다 보면, 쑥쑥 자라는 영어를 느끼실 수 있을 정도일 겁니다.
그 외에도 옆집 사람과 인사하고 같이 차를 마시면서 친구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들에게 나의 사정을 말하고 영어도 배워야 한다고 하면, 참 친절하게 배려해 줄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나 그렇지만, 외국인이라고 말하면,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로 친절해 집니다. (얼굴만 보고는 자국민, 즉, 이민자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이웃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사시면 더 친구 삼기 좋습니다.
정말 한번 말하시면, 하루 종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외로우시니까요.
아무튼 제가 제안 드리는 방법이외에,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조금만 움직이시면, ESL 과정에서 느끼지 못하는 실전을 마음껏 맛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에 나와 소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금이 지천이라도 물을 증발 시키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 보시면서, 움직여 보시면, 친구도 사귀고 배운 영어도 사용해
보실 수 있는 미국인들이 바다 만큼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해 보시고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ajiyoung님, 화이팅~!! |
2012/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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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iyoung |
감사해요.^^ 저는 신앙을 가지고 있어 여기 이민자 교회를 다녀요.ㅜ.ㅜ 그러다보니 참... 더 미국사람 만날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제 삶에서는 신앙생활이 더 중요한 축이라 미국교회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훈련과정이 많고 할일도 많은 작은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어떻게든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제 나이가 40이 넘었고, 또 이상한 완벽주의도 있고, 또 그렇게 용감한 성격도 아니라 참 어렵네요. 그래도 선생님 말씀 들으며 물을 증발시켜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격려가 되는 긴 글 감사합니다!!!! |
2012/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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