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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리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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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ksi9730 2012-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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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수업을 들었어요...
저는 리스닝이 너~~~무너무 안되어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여행을 가면 스피킹은 대충하겠는데 리스닝이 너무 안되니까
얻고싶은 결과를 얻지못한 꼴이 되고 말아요
근데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리스닝이 나아져야하는데 어쩜 그리도 안 들리는지
절망감만 더 깊어져요 프린터 가지고 연습도 매일 하고
운동할때나 출퇴근할때 mp3로 듣기도 하는데
안들리는거는 아무리 많이 들어도 안들려요...
수업중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중학교의 실력인데도 왜 그리 안들리는지
제 귀에 꼭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언젠가는 지가 들리겠지하고 또 3개월 수강신청을 했어요..
저의 뭐가 문제일까요???
아는 쉬운 단어들은 정말 들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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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처음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혹시 이것은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힘이
들어 수업을 계속하시기가 괴로울 정도라면, 다른 사이트들에 있는 조금 덜 힘든
강의를 듣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제가 ksi9730님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통 우리가 내가 영어를 중고등학교 6년을 해 왔으니 왠만한 것은 알아 듣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보통 미국인들이 직접 말하는 것을 거의 들어 본 적이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인들을 위해 또박또박 천천히 스튜디오에서 말하는 것을
녹음해 들려 주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미드는 글자 그대로 미국인 자기네들끼리 말하는 것입니다.
외국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작정을 하고 우리 끼리
한국말을 마음껏 하면,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 들은 그들이
한국어를 좀 한다고 해도 전혀 알아 듣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발음 체계부터가 완전히 다릅니다.
(자료실 기본 발음 참조)
이런 영어 발음들을 천천히 또박또박 스튜디오에서 하나하나 듣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발음대로 속도대로 말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끔 하는 말로, 소위 문화 충격을 처음에는 받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처음 미국 땅을 밟아 그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 아니 대부분의 분들이, 한국에서 토익 고득점을 받은 분들 조차도
미국에 오시면, 처음에 "하나도" 안 들린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과장을 해서 "하나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주 쉬운 몇몇 말도 어떨 때는
하나도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미국에는 각종 인종이 모여 살기 때문에 내가 관광객이라고 말하기 전에는 자국에
사는 사람으로 알고 말을 자기네들끼리 쓰듯이 합니다. 마치 미드에 나오는 것처럼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의 경우, 아무리 자국에서 책을 보고 한국어를 미리 공부했더라도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들이 작정하고 한국인들끼리 말하는 자리에 처음부터
끼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발음체계나 문장의 순서 등등 다른 것이 한 두개도 아닌 언어에서는 더할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한국어가 지구 언어라면, 그들이 쓰는 영어는 "달나라" 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제가 수강후기 댓글에 항상 사용하는 표현 대로,
수영으로 말하면, 미국인들은 박태환 처럼 국가 대표입니다.
물론, 한국인들은 한국어에서 국가 대표인 것처럼요.
오늘 막 수영을 시작한 사람이 박태환의 포즈나 속도를 따라 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한국인들은 수영 즉, 영어를 책으로 배웠습니다. 직접 수영장에서 물장구
치고 해서 배운 영어가 아니라, - 직접 듣고 말하는 영어가 아니라 - 책으로 문제풀고
배운 영어입니다. 수영을 책으로 배운 셈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국가대표의 속도와 포즈를 따라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안되는 동작이 있고, 아무리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드가 있을 겁니다.
ksi9730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박태환도 처음에는 이런 기술과 스피드를 갖지는 못했을 겁니다.
꾸준히 연습하시면, 박태환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시 대표나 도 대표 정도의 실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이 듣고 따라하고 (리스닝), 생각해서 말하는 (스피킹) 연습을 병행할 때에
그런 일이 일어 날 수 있을 겁니다.
(반드시 스피킹도 연습하셔야 리스닝이 늡니다. 리스닝만 한다면, 리스닝 속도가 훨씬 더디 늘 겁니다.)
제가 오늘이 처음이세요? 그러면 여기를 읽어 보세요에 적어 놓은 것처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따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실 수 있는 것만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점점 줄어 드실 겁니다.
수영, 축구, 역기 등등도 다 마찬가지 원리일 겁니다.
힘과 스피드 그리고 기술을 길러야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른 영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ksi9730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
2012/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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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정 |
감사합니다...선생님의 말씀 깊이 새겨들어 조급해하지않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언젠가는 해뜰날이 오겠지요...그날을 위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홧팅하겠습니다... |
2012/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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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park |
저는 예전에 여기서 6개월 수강 후 토익 공부를 따로 특별히 하진 않았는데 리스닝은 만점이 나오더군요. 관심있는 분야의 미국 TV show도 자막없이 하루종일 시청한답니다. 100% 알아듣지는 못하지만요. 화이팅 |
2012/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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