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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적인 리스닝방법을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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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onephase 201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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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에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그동안 엄청 열심히 미드를 한것은 아니지만(주중에 외국인과 매일 30분씩 스카이프로 대화도 병행중), 원어민 애기할때 알아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epro라는 시험을 보면서 단문장(1줄)이 나오고 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제경우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드를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엄청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에 우문이라는 것도 압니다. 어쨋든 스피킹보다는 리스닝이 먼저라는 생각이듭니다. 들려야 대답을 할수있을테니까요,,그동안에는 리스닝부분을 그저 몇번 정도 보고, 같이 소리내는 정도로 하다가,,,이번주부터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빈 종이를 놓고 플레이를 하면서 다 받아쓸때까지(제가 들리는대로) 반복플레이를 합니다. 그런 다음 스크립트를 보고 제가 쓴 내용을 확인을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mp3파일을 플레이하면서 그 속도와 동시에 저도 따라서 읊퍼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스크립트의 문장을 외울 정도까지 하지는 않습니다.
질문입니다,,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역시 우문입니다만,,리스닝을 향상하기 위해서 오로지 미드의 리스닝부분만을 집중해도 충분한 것인지요?
*방금 전 강사님께서 비슷한 질문 들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리스닝을 위해서는 읽기도 중요하고 1쪽에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이 안되는 것으로 많이 보라는 애기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중학교(저한테 해당되는 것) 영어교과서 정도를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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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onephase님께 드리는 말씀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왜냐면 아주 짧막한 onephase님의
소개로 제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일반으로 리스닝이 잘 안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글을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리스닝은 소리로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소리로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리가 들린다고 그 뜻이 파악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한가지는 모르는 단어는 아예 들리지 조차 않습니다.
이것은 비단 영어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듣는 한국말, 예를 들어 비속어나 축약형 말을 중고등학생이 말하면,
처음 듣는 청장년 층은 "뭐? 뭐라고?" 라고 되묻곤 합니다.
한국어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청장년 층도 이처럼 익숙지 않은 단어는
들리지 조차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그런 말을 익숙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들리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말이 자신이 말할 줄 알아야 들리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알기만 하고 말할 줄 몰라도 들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어를 예를 들면, 뉴스의 경우입니다.
내가 뉴스에 나가서 그 어려운 단어를 모두 앵커처럼 말할 수 없지만
뉴스를 듣고 이해할 수 있죠.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듣기던 말하기던 모두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스닝을 처음 연습할 때, 다른 것 안하고, 리스닝만 엄청 하면 늡니다.
신기하게 들리는 것이 많이 생기고 새로운 신세계가 열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발전하다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자리를 맴도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내 귀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기초 체력의 부족 때문입니다.
제가 항상 듣고 말하는 영어를 축구에 비유하는데요.
처음 축구하는 사람은 축구가 재미있어서 매일 공만 찹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발재간이 늘어, 축구의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전 즉, 축구경기에 나가보면 자신이 얼마나 실력이 없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전 후반 90분은 커녕 10분만 뛰어도 헉헉 거리며
공을 만져 보지도 못합니다.
실전에서 축구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를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축구는 발재간만이 아닙니다. 이 발재간을 뒷바침하는 기초 체력이 중요합니다.
리스닝은 귀 재간이 아닙니다. 내가 듣기 실력이 좋지 않은 것은 귀 때문이 아닙니다.
영어 실전, 즉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잘 들리지 않는 것은 귀 때문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영어의 기초체력을 늘려야 리스닝도 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피킹이 늘어야 리스닝도 늘 수 있습니다.
스피킹은 또 어휘등이 늘어야 늘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 맨 아래 링크된
글, "미드영어를 수강중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
에서 어휘를 강조한 것입니다. (어휘는 단어뿐만 아니라 숙어등 표현 단위를 말합니다.)
듣기를 위해선 읽기도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스스로 읽으면 읽기 이지만 남이 읽는 것을 듣는
것은 듣기 입니다. 따라서 내가 빨리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남이 읽는 것을 빨리 듣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읽기를 할 때, 처음엔 아무리 쉬운 문장들이라도 주어 찾고 목적어
찾고...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로 문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읽기를 꾸준히 하실 경우,
왔다 갔다 하지 않고 그냥 읽어 내려가도 문장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onephase님께서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말씀하셨는데, 교과서든 뭐든,
본인의 관심이 있는 주제의 글을 읽으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드영어를 수강중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에
언급을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받아쓰기는 받아 쓰기가 필요하다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듣고 받아 쓰시는 직업을 택하시거나 앞으로 받아 쓰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꼭 필요할 수 있다면 하시기 바랍니다.
축구 실전, 즉 경기에서 슛이 필요하다면, 연습에서 슛 연습을 하시면 되고
패스가 필요하면, 연습에서 패스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영어도 예를 들어 영문 기자가 되시기 원하신다면, 즉 듣고 받아 적는 직업을
원하신다면, 당연히 듣고 받아 적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축구에서 슛이 필요한데, 슛 연습은 안하고 드리블 연습을
한다면, 아마 축구 실전에서 골을 잘 차 넣는 공격수가 되지는 못할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어 실전에서 입으로 말하는 것이 필요하면 듣고 따라 입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며, 실전에서 듣고 받아 적는 것이 필요한 분들은
듣고 받아 적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렇지 않은가 싶은데요.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것 같습니다.
팥을 수확하기 위해 콩을 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콩을 심어만 놓고 열심히 가꾸지 않으면 그 수확량이 형편없을 겁니다.
어떠한 분야던, 콩으로 풍년을 맞고 싶은 사람은, 팥이 아닌 콩을 심고,
또 그만큼 노력을 다해 가꾸면 반드시 풍년이라는 열매를 맞본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이러한 세상만사의 이치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
201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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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xzx124 |
캬~ |
2016/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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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eph Ku |
강사님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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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kim |
좋은 말씀입니다. 진리입니다. |
2016/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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