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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실전테스트 생생후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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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letsgojulia 2014-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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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학원 방학을 이용해 4박 5일간 중국 시안으로 여행하고 어제밤에 돌아왔습니다.
영어권이 아니라 걱정했고 처음으로 패키지 아닌 자유여행이라 약간은 걱정했었는데
모든게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전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 어땠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국인들 영어로 대화 거의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유스호스텔 안에 있는 젊은 애들도 영어로 대화는 되는데 발음이 상당히 이상합니다.
우리 강사님이 영어발음 첫번째원칙은 받침으로 읽는다...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 않습니까?
근데 중국애들 참으로 이 원칙 철저히 무시하고 받침 발음하려고 무지하게 애쓰더군요. ㅋㅋ
길에서 뭐 좀 물으면 거의 90% 이상 대화 안됩니다.
딱 보고 영어 좀 하게 보이는... 전 주로 대학생처럼 보이는 20대를 공략했습니다.
그러면 성공률이 거의 50%까지 올라갑니다.ㅋㅋ
그래도 중국 젊은 애들 얼마나 친절하던지.. 자기 가던길을 포기하고 저랑 같이 20분 이상 헤매주고 삼촌한테 전화걸어 버스노선 확인해 보고 안전하게 버스 타는거 보고 자기 길 가는거 보고
완전 감동했습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3번이상 했습니다. 무한 감동~~
여행 둘째날 현지투어로 진시황 병마용갱을 갔는데요 투어인원이 저까지 10명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온 가족 4명, 이탈리아에서 온 커플, 영국에서 온 커플, 미국인 아줌마 한명, 그리고 저
참으로 버라이어티한 국적이었죠.
가이드는 물론 영어진행이었구요.
미국 아줌마가 원래는 제 옆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는데 모두들 커플이고 가족이니까 제 옆자리로 냉큼 옮겨오더군요. 순간 허걱 놀랬지만 ㅋ 덕분에 하루종일 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물론 그 아줌마가 아주 빠르게 말하면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솔직히 대화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또 확인하기 좋아하는 제 성격에 그 아줌마에게 물었더랬죠.
제가 영어가 좀 서툴고 부족하니 이해해라.... 라구요.
그랬더니 제가 듣고싶어했던 대답.. 완벽하다고,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 ㅋㅋ
가이드가 버스안에서 세계 4대 고도를 물었습니다. 맞추면 선물있다구요.
우린 또 이런거에 목숨걸잖아요.
시안 가기전에 잠깐 공부했었는데 당연히 제가 맞췄죠.
외국애들은 이런거 공부안하고 오나?
아님 알고도 점잖 뺀다고 대답을 안하시는지... 암튼
참고로 세계 4대 고도(옛도시)는 시안, 로마, 아테네, 카이로입니다.
그리고 당현종과 사랑에 빠진 여인 이름이 뭐냐고 물었는데 이 역시 서양애들은 모르더군요.
우린 학교다닐때 중국사 참 징하게 배우잖아요. 양귀비라고 대답했더니 제 옆자리 미국인 아줌마 눈이 똥그래지면서 원더풀이라고 폭풍칭찬~~
미드로 1년을 공부한 내공이 빛을 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저녁에는 유스호스텔 아이들과 시내 회족거리와 클럽을 갔는데요.
토요일이 마침 칠월칠석이라 중국 젊은 아이들은 중국의 발렌타인데이라며 떠들썩하게
치르더군요.
서양 애들이 왜 그날이 발렌타인데이인지 이해못하는데 제가 또 견우와 직녀 얘기에 오작교며
까치 머리가 왜 하얗게 벗겨졌는지 등등 다 설명해 주었지요.
물론 영어로요....
서양애들 아주 흥미로워 했어요.
설명해 주고도 제가 그 긴긴 스토리를 영어로 말해주었다는게 믿기지 않더군요.
그중에 한명은 자전거로 전세계 여행을 하는데 그 비용을 한국에서 1년간 영어강사로 일해 마련했는데 그래서 한국이 너무 고맙고 완전 좋다고 하더군요.
클럽에서 만난 중국 애들이 한류에 아주 관심이 많더군요.
k-pop 완전 다 꿰고(저보다 더 많이 알더군요.ㅋ) 1박 2일이나 러닝맨 등 오락 프로그램도 줄줄 다 꿰고 있더라구요.
은근 기분 좋았어요.
여행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후기를 올리느라 상당한 자랑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양지하시고 이점 용서해 주시길...
암튼 요점은 미드 1년 하면 해외나가서 전혀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못알아듣는 부분도 있어 몇번이나 쏴리를 연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더욱 미드를 사랑하고 열심히 해서 쏴리를 최소화해야겠다는 ㅋㅋ
강사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즐겁고 유익한 명품강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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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ingfor |
우와 부럽다.... |
2014/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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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자랑질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해 오신 것을 수강후기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인 것은 확실합니다.
열심히 하신 당신 떠나라 ~ 라는 오래된 광고가 생각납니다.
ㅋ 물론 여기에 해당되는 문구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셨으니
여행을 떠나셨어도 역시 어디서든 빛을 발하신 것 같습니다.
항상 letsgojulia님께 저도 많이 배웁니다.
20대가 아니신 걸로 아는데 편한 여행 대신 그 힘든 자유여행을 택하신
용기, 대단하십니다.
맨날 나이들었다고 편한 것만 찾는 제가 오늘 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아직 젊은 사람인데 말이죠.
letsgojulia님, 위의 longingfor 님 댓글처럼 저도
그 부지런함과 용기 우왕~ 부럽습니다. 엄청 왕창 부럽다 해~!
마치 옆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글 감사합니다. ^.^ |
2014/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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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a |
우와~멋져요! 저도 담달에 여행가는데 한국어 투어가 없어 영어투어 고민중이거든요. 저도 용기내어 도전해볼까봐요..ㅋㅋ |
2014/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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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
허엉~~~~ 너무 좋았겠어요!!!😲😁 저도 휴가 끝내고 열씨미 해야겠어요🙆🙆🙆 |
2014/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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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e32 |
우와 글만봐도 엄청재밌었을것같네요~^^ 같이기분이좋아지네요ㅎㅎ |
2014/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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