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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썜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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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alsdlrjsep 2012-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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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 써봅니다. 우연히 미드영어를 알게되고
정말 좋았습니다. 미드로 스크립트 혼자 받아서 연습했었는데 지속하기가 쉽지 않고 양조절를 못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제가 원하는 딱 그 수업방식과 내용을 찾아서 너무 기뻣고 열심히 하니 재미도 붙었습니다
제가 회화수업을 1대1로 받고 있는데 예전에 공부했던것도 있고 문법도 있어서 그런지 금방 늘었고,
중간에 미드영어를 수강도 하면서 표현에 자신감도 생기고 배웠던 것을 활용을 하면서 실력이 금방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느껴졌고,
어느순간부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얘기하는데 자연스럽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주 전부터 실력이 멈춘것 같고,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너무 쉬운말도 버벅거리고
생각이 갑자기 안나더라구요. 했던말도 생각이 안나서 여태까지 참고있던 속상함이 오늘 좀 터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가 있는 걸 까요? 실력이 줄어들 수도 있을까요?
나름 지속적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거겟죠...?
썜 조언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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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질문 및 자유게시판" 위에 있는 공지글
"미드영어를 수강후 자신감이 생기실 때 즈음에..." 말씀 드린 바도 있지만,
영어 고속도로가 생기는 과정에서 그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모자랄 때
생기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말을 예로 들어 보면, 우리가 한국말 잘한다고 모든 한국말을 버벅 거리지
않고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내가 개념이 없거나 말해 본 적이 없는 주제는 버벅 댑니다.
쉬운 예로 사람들 앞에서 내 분야가 아닌 어려운 정치, 경제
혹은 나이 드신 분이 10대 들의 아이돌 스타들에 대해 말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젊은 20대 분들이 노후 대책에 대해 말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너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아마 버..버...벅 대실 겁니다.
즉, 내가 익숙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국어라도 버벅 댑니다.
둘째, 같은 맥락인데요. 그러다 보니 어휘 등의 선정을 잘 못해 버벅 댑니다.
나에게 익숙한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잠깐 공부를 해서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휘등이 익숙지 않아 버벅 대게 됩니다.
즉, 내가 해 보던 말의 패턴이 아니거나, 내가 즐겨 사용하던 "말투"가
아닌 경우, 한국어라도 버벅 댑니다.
지금 막 외워서 하는 말과 전문가들이 매일 매일 하다 보니 자연히 생긴
"달변"은 보통 사람이 들어도 구분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죠.
영어도 한국어와 같은 언어입니다.
한국어도 발전하듯이 (제가 처음 강사 생활할 때보다 지금 한국어 표현등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물론 저는 한국어 native speaker이고 한국 토종입니다.ㅎ
그래도 이렇게 발전을 하네요. 발전한 것이 이 모양이긴 하지만...ㅎ)
영어도 발전을 하겠죠? 그 발전과정에서 이렇게 부족한 부분들이 들어 날 때는
버벅 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기계도 "끽끽" 혹은 "덜거덕 덜거덕" 소리가 나면, 아시죠? 관절 부분등에 기름이 모자라거나
나사가 헐거워지면서 소리나듯이요.
뭔가가 부족하면, 버벅 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겠죠?
기계의 관절 부분에 기름칠을 해 주면 됩니다.
만약 헐거워진 나사가 있다면, 죄 주면 됩니다.
언어의 경우는요? 당연히 잘 안되고 실수하는 부분, 버벅 거리는 부분을
입으로 "소리"내어 (반드시 소리내어), 쉴 새 없이 연습하시면 됩니다.
만약 버벅 거럼이 없다면, 그렇게 연습하실 필요가 없겠죠.
그 말은 반대로 모자랄 것이 없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발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기계도 자꾸 사용하다 보면, 나사가 헐거워지고, 기름칠이 필요한 것처럼요.
사용하지 않는 기계는, 즉, 평소에 쓰던 말만 쓰고 새로운 분야의 말을
하지 않는다면, 버벅거릴 것도 없고, 기름칠도 필요 없겠죠?
그렇지만, 한국어든, 영어든, 발전하려면, 계속 새로운 단어, 새로운 분야의
표현등을 하셔야 할겁니다.
그러면, 나사가 헐거워지고, 기름칠이 필요하듯이, 버벅 거리는 현상이 나타
나겠죠.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한, 그리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이런 이유도 저런 이유도 아니시라면, 심리적인 이유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하는 강의지만 언제는 잘 안되고, 어떨 때는 잘 됩니다.
심리적인 이유겠죠.
무엇보다도, 영어를 하실 때, "내말은 모든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턱" 하고 놓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세심한 부분을 위해 "대화"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대화 자체 입니다.
주어 3인칭 단수에 현재동사 -S 붙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대화 (실전)에서는 "대화" 자체가 중요합니다.
주어 3인칭 단수에 현재동사 -S 붙이는 것은 "연습" 때
닳도록 연습해서 실전에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으셔야
합니다.
실전을 마치 연습인 양, 실전에서 고치고 갈고 닦으시면,
중요한 핵심인 "대화"자체는 온데 간데 없고, 흐름이 깨져서
말이 버벅 거리게 됩니다.
군인이 실전에서 사격연습을 하듯이, 태권도 선수가 올림픽 나가서,
도장에서 기본기 (태극 1장) 하듯이 찌르기 등을 한다면,
그가 선수라고 할 수 없겠죠?
그런 기본기는 연습 때 이미 몸에 베어 있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경기 자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단, 실전에 나가면, 따라서 "대화"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조금 틀려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화"의 맥을 끊지 않는 것입니다.
alsdlrjsep 님, 어떤 이유에서든, 염려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푹 놓으시고, 틀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실전에선 대화하시고,
평소에 혀가 마르고 닳도록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걱정이나 염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해 주지 않습니다.
금메달을 따게 해주는 유일한 녀석은 바로 "연습"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 |
2012/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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