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영어 - 미드로 영어 수다쟁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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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드영어 강사 김규현입니다.

말씀하신 것에 모두 공감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먼저 소리로 내뱉는 게 참 중요하다는 말씀에 심하게 동감합니다.

축구선수가 평소 축구 연습을 할 때, 50 미터 멀리 차기를

연습한다면, 축구 시합, 즉 실전에서 50 미터를 넘어 100 미터를 찰 수는 없을 겁니다.

시합때는 오히려 긴강해서 50 미터도 못 차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말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연습때, 직접 소리를 내어 말을 해 보지 않고 머리 속으로만 말을 해 본다면, 외국인과의 실전 대화에서 소리를 내어 영어로 대화할 때,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축구 선수가 평소에 멀리 차기 연습을 하지 않다가 시합, 즉 실전에서 멀리 차기를 갑자기 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평소에 영어로 말하기 연습을 할 때, 조그마한 개미 소리로 속닥속닥 연습을 하면,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할 때, 개미 소리보다 더 크게 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50 미터 차기 연습만 하던 사람이 실전에서 100 미터를 못 차는 것처럼요.

물리적인 말의 크기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한국어를 생각해보면 잘못된 생각이란 것을 느끼실 겁니다.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려는 사람이, 우렁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연습을 하지 않고, 그냥 대화 하듯이 소곤소곤 연습을 했다고 했을 때, 막상 실제 연설장에서, 연설을 할 때, 갑자기 우렁차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나올리 없겠죠?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습할 때의 모든 조건들, 다시말해, 물리적 말의 크기, 발음, 영어실력, 억양, 심지어는 표정까지 실전에서 그대로 반영됩니다.

아니 오히려 이러한 연습에서의 실력들이 실전에선 조금 줄어서 반영됩니다.

따라서 물리적 말의 크기도 실제 대화때보다 연습 때 오히려 조금 크게 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koo9121님께서는 아주 좋은 출발을 하신 것 같습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을 생각하면서 지금이 실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연습하시고, 실전 때는 연습처럼 맘 편하게 틀려도 된다, 아니 반드시 틀린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신다면, 꾸준한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koo9121님, 응원합니다. 그리고 다음번 수강후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