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영어 - 미드로 영어 수다쟁이 되기


미드영어 20대에 만났다면 좋았을걸요 ㅎㅎ	아이디 : jueunyoo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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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영어 정말 잘듣고 있어요. 거 참~ 제가 20대인 10년전에만 미드영어가 있었어두 지금 제모습이 달라져있을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그때 영어한계를 넘지못하고 그만뒀거든요 ㅠㅠ
미드영어를 만나 다시 영어를 하게되어서 기쁘고 잘 할수 있을거란 희망도 생겼네요~

'미드영어수강후자신감이 생겼을때' 잘 읽었습니다.

강의들은지 이주정도 된것같아요, 구글과 미국야후 들어가서 관심분야(헐리우드뉴스, 홈데코, 푸드..)
를 매일 한개씩이라고 읽고 모르는 어휘를 글제목과 함께 정리하고, 헐리우드뉴스도 들어보고.....흥미있는분야의 글속에서 단어를 보니 즐거운것같아요~ 또 세상이 좋아져서 굳이 단어 따로 안찾아도, 마우스만 올려놓으면 '네이버사전'이 뜻을 알려주네요 ㅎㅎ
이렇게 공부하다가 의문점이 생겼네요. '내가 이렇게 공부하면 이 말들이 언제가는 들릴까?라는

그리고 참 이상한게요.. 미드영어도 그렇고, 처음에 들을땐 안들리는데 script 공부하고나면 들리고, 그리고 거의 아는단어인데 처음엔 안들리는 이유는 뭘까요? 외국방송을 봐도 왠지 다 아는단어들인데 못알아듣는것같아요. (왜냐면, 실제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들은 굳이 어휘력 좋지않아도 해석되는것들잖아요)
이점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요?ㅎㅎ


미드영어강사 언젠가 제가 다른 분께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영어는 한국어와 발음체계가 전혀 틀려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Wood 가 "우드"혹은 "웃"이 아닙니다. 한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글자 입니다. 다만 비슷하게 쓸 뿐이죠. 그런데 한글에 30여년 동안 익숙해져 있으시니까 모든 잣대가 한글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영어는 달나라 말입니다. 우리가 그걸 자꾸 "우드"에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 이런 예를 들어 드린 분이 있었는데, jueunyoo님은 현재 "역도" 선수 입니다. 20여년 이상을 역도만 해 왔죠. 역도 이외엔 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되라고 합니다. 모든 근육은 역도를 위해 만들어져 있는데요. 갑자기 100미터라니!! 육상이라도 비슷한 투포환[일본어]이면 그래도 모를까! 어쨋든 울며 겨자 먹기로 100미터 선수가 되려 합니다. 운동기구부터 식사조절 까지 하나도 같은게 없습니다. 그냥 기초체력이 있다는 것 외엔 공통점이라곤 찾아 볼수 없죠. 그런데, 아무리 해도 일반사람이 100미터 선수 되기 보다 어렵네요. 아마 근육이 20년동안 굳어져 있어서 그런가봐요. 차라니근육이 굳지 않은 10살짜리 아이면 오히려 적응이 쉬울텐데요. 벌써 나이가 먹고 어른이니 거꾸로 나이를 먹을 수도 없고... 자꾸 100미터 훈련을 할 때는 역도 식으로 생각하고 합니다. 그럴 때면 코치에게 혼나구요. 그렇다고 여지껏 해온 것은 역도 밖에 없는데... 완전히 버릴 수 없고... 버릇이 되었는데요. 여기서 비유를 끝내 겠습니다. ㅎ 역도와 투포환 정도가 아니라 역도와 100미터 달리기 만큼 틀린게 영어와 한국어입니다. 발음체계 부터 100% 틀립니다. 문법 100% 틀립니다. 철자법 100% 틀립니다. 심지어는 읽는 법도 100% 틀립니다. 근데 우린 자꾸 한국어에 같다 붙이게 됩니다.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5~6세 아이처럼 백지에서 배우듯이 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들을 때도 자꾸 한국어 "글씨"로 들으려 합니다. Wood로 들어야 하는데, "우드" "웃"으로 들으려 합니다. 그러니 괴상 막층하게 들리는데, 보고 나면 아~ 우드" 였구나! 그다음 부턴 우드 = wood라고 머리속에서 생각하게 되고 그러니 들립니다. 처음 부터 wood라고 들으면 될 것을... 결론적으론 이렇습니다. 100미터 육상 선수가 빨리 되십시오. 어떻게요? 역도의 근육을 빨리 버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100미터 달리기 선수의 기본기에 충실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즉, 기본 발음부터 철저히 영어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한국식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안됩니다. 그후 여유가 있다면, 기본 발음을 넘어서 미국인들이 "양말 한켤레"를 "양말 한클레" 라고 하는 것처럼 응용 발음도 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나중일이지만] 어쨌든 기본 발음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본 발음 하나하나가 합쳐져서 소리가 날때의 발음을 연습하셔야 합니다. 100미터 달리기 훈련이 아직 익숙치 않으시니, 아는 단어가 나와도 역도식으로 들으시려고 하는 겁니다. 듣기를 하실 때도 한단어 한단어를 들으시돼, 한수 한수를 들으시면 안됩니다. 물론 처음엔 그렇게 들으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명사, be 동사, 전치사, 접속사..등등"은 한꺼번에 읽던지 혹은 아주 작게 읽습니다. 그런 것이 들리기 위해선 한수한수 읽으시면 안됩니다. 바둑으로 말하면 두수 세수 앞을 보시도록 들으셔야 합니다. "완츄 컴" 이라고 말해도 "Why don't you come?"으로 듣고 받아 쓰실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어로 말하면, "하라버지 동님무네 사세요." 를 듣고 고대로 "하라버비 동님무네 사세요." 라고 쓰면 한수 한수 듣는 수준인 것입니다. 그걸 듣고 "할아버지 독립문에 사세요." 라고 써야 두수 세수 앞을 보는 실력자 인 것입니다. 들을 때 처음엔 기본 발음 즉, 한수 한수를 듣고 말하지만, 점점 두수, 세수 앞을 보시고 듣고 말하셔야 하는 겁니다. 어쨋든 말이 길었고 두서 없었지만, 들리는 데로 들으시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어쨌든 저의 결론은 방법은 대충이러시니, 거기에 맞추어 연습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 사이트 들어 가셔서 흥미있는 분야 글들 많이 보시는 건 아주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음 10년 후엔 절대로 후회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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